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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팔지 않고 노후 연금 받기? ‘농지연금 제도’ 꼭 확인하세요

by suuunyday 2025. 6. 27.

농사를 평생 지어온 분들에게 ‘노후’란 또 다른 고민입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농지연금’이란 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처럼 지급받는 정책입니다.

정부가 보증하는 정책성 제도이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고, 많은 고령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지 팔지 않고 노후 연금 받기? ‘농지연금 제도’ 꼭 확인하세요
농지 팔지 않고 노후 연금 받기? ‘농지연금 제도’ 꼭 확인하세요


농지연금이란?

농지연금은 2011년부터 운영된 제도로, 만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정책입니다.


마치 ‘주택연금’과 유사하지만, 농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 제도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며, 농지를 처분하지 않고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어 은퇴 이후의 생활비 걱정을 줄여줍니다.

 

가입 자격과 조건

가입 대상은 간단합니다.

 

  • 만 65세 이상의 농업인
  • 본인 명의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을 것
  •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을 것
  • 해당 농지를 직접 경작한 이력이 있을 것

단, 공시지가가 낮거나, 실제 경작 이력이 불분명할 경우 감정가가 낮게 나와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지연금 수령 방식

연금 지급 방식은 수요자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

 

종신형

평생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

장수 리스크를 대비한 안정적 형태

 

기간형

정해진 기간(5년, 10년 등) 동안만 지급

단기간 고액이 필요한 경우 선택

 

전후후박형

초기 몇 년간은 더 많이 받고, 이후는 줄어드는 방식

의료비나 주거비 등 초기 비용이 클 경우에 유리

농지의 감정평가 금액과 신청자의 나이에 따라 월 지급액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농지 가치가 높고, 신청자 나이가 많을수록 지급액이 늘어납니다.

 

 

실제 수령 금액은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공시지가 1억 원 수준의 농지를 담보로, 만 70세 고령 농업인이 종신형으로 가입한다면 약 50만 원 전후의 금액을 매달 평생 수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역, 농지의 평가금액, 신청 유형 등에 따라 차이는 발생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농지연금 예상 지급액 계산기도 제공되니,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과 절차


농지연금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담 및 자격 확인
  2. 농지 감정 평가
  3. 계약 체결 및 등기 절차
  4. 지급 개시

필요 서류로는 신분증, 농지원부, 토지 등기부등본, 배우자 동의서 등이 있으며,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농지연금의 장점

✔ 농지를 처분하지 않고도 연금 수령 가능
✔ 농업은 계속하면서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
✔ 국민연금, 기초연금과 중복 수령 가능
✔ 상속 시에도 농지를 인수하거나 처분해 정산 가능
✔ 예상치 못한 생활비 지출에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

 

무엇보다도, 농지라는 고정자산을 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유의할 점

 

  • 담보농지에 근저당 설정이 되므로, 추후 매매나 상속 계획이 있다면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 연금 수령 중 사망할 경우, 상속인이 연금 수령 총액을 정산하거나 농지를 처분해 상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기초생활보장 수급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사전에 주민센터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고령의 부모님이 농지를 소유하고 계신 분
  • 귀농 후 생활비에 여유가 없는 고령 농업인
  • 농지를 팔지 않고, 자산을 유지하며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분
  • 자녀에게 물려주기보단 스스로의 생활에 활용하고 싶은 분

농지연금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자산을 소득으로 바꾸는 지혜로운 수단입니다.

 


노후에는 단순한 돈보다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중요합니다.


농지연금은 농업인에게 꼭 맞는 제도로, 한 번 가입하면 평생 도움이 되는 정책입니다.
소유한 농지를 버리지 않고, 일상과 자산을 모두 지키는 이 정책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나 고객센터(1588-9221)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신 농업인의 삶에, 조용하고 든든한 보탬이 되어줄 것입니다.

 

모두 각자의 평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알아보세요 :)